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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제가 속한 팀의 이름이 뉴미디어팀이었고 그 팀은 비디오 컨퍼런싱과 인터넷 솔루션을 담당했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얼마 전 뉴미디어팀이라는 이름을 고객 명함에서 다시 보게 됐기 때문입니다.

 

미디어가 무엇이길래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에서,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뉴미디어라는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일까요? 왜 늘 NEW 미디어 일까요?

 

미디어라고 하면 컨버전스, 모바일, N스크린, 3D, 스마트 TV 등등 여러가지 단어들이 떠오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플랫폼이라는 키워드가 요즘 미디어 트렌드를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디어 산업은 컨버전스라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서비스에서 플랫폼 기반 위에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사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비즈니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은 SK
텔레콤입니다.
SK텔레콤은 수년 전부터 통신/미디어 컨버전스 사업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SK텔레콤이 통신/미디어 컨버전스으로 가장 먼저 시행했던 사업은 TU미디어입니다. 2003년 설립해 2005년부터 위성 DMB 서비스를 시작했죠. 다음으로는 하나로통신을 인수해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SK브로드밴드 입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이 있습니다. 관련 기업의 인수를 위해 노력했던 흔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올 봄 파산신청을 한 미국 최대의 미디오 렌탈 서비스인 블록버스터의 인수 참여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훌루(Hulu) 인수설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모든 사업 하나하나가 통신과 미디어의 통합을 위한 SK 텔레콤의 선택이었으나 결과는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습니다. SK텔레콤은 통신/미디어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자회사를 하나, 둘씩 늘려갔지만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는 예상보다 미비했습니다. 통신/미디어 비즈니스에서 뜻은 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SK텔레콤은 최근 플랫폼을 화두로 SK플래닛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사업을 진행하기에 이릅니다. 


또 다른 통신/미디어 비즈니스의 대표주자는 CJ 그룹입니다.

수년 전부터 발 빠르게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사업을 진행해 온 CJ는 올해 초 방송, 영화, 음악. 게임등 미디어 관련 6개 회사를 CJ E&M으로 합병했습니다. 각각의 사업을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라는 플랫폼 안에서 시너지와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한 것이죠.

 

SK플래닛과 CJ E&M의 미디어 사업은 각각의 방송, 영화, 음악이라는 하나의 수직 사업모델에서 모바일, 온라인, 포탈과 커머스 및 게임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컨텐츠 중심의 생태계로 재편하는 플랫폼 사업화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디어사업에서도 플랫폼은 사업의 방향을 나타내주는 핫 키워드가 된 것이죠.

통신, 콘텐츠 등 타 산업과의 융합, 그리고 플랫폼이 핫 키워드가 될 미디어 산업.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갈지 사뭇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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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코난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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