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한달 전 10월 26일, 삼성동에서 열린 Gartner local briefing에 다녀왔습니다.
‘Technology Best Practices & Trends You cannot ignore’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제 관심을 끈 것은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12’ 라는 세션이었습니다.
무척 흥미로운 주제였고, 많은 것을 생각한 시간이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빌어 ‘Gartner가 예측한 2012년 전략 기술 10가지’를 코난테크놀로지 관점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 2012년 주목할만한 IT 키워드는 무엇일까?
Gartner의 Managing Vice President, Ian Bertram씨의 발표로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12’ 세션은 시작되었습니다.
발표자가 화두로 던진 것은 바로 무어의 법칙(Moore’s Law). 쉽게 이해하자면 ‘기술은 끊임없이 진보하고 그에 따라 컴퓨팅 파워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 Ian 부사장은 2012년 IT 시장을 강타할 큰 흐름은 이러한 기술의 진보에 따른 바이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IT는 더 이상 ‘enabler’ 가 아니고 커다란 ‘impact’ 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연 내내 강조했는데요.
이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아이폰이 몰고 온 충격으로 자칭 IT 강국이라는 한국이 지난해부터 휘청거렸으니.
각설하고, Gartner가 제시한 인간, 비즈니스 그리고 IT 생태계 전반을 뒤흔들 2012년 전략적 IT 기술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2년 전략 기술 12選
자, 아래 표를 보시죠.
Gartner에서 제시한 2012년 전략적 top 10 기술을 잘 정리한 표입니다.
상세한 설명으로 넘어가기에 앞서 아래의 사항에 대하여 이해를 구합니다.
1. Gartner가 꼽은 전략적 기술 10가지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2. 10가지의 기술은 ‘Human’, ‘Business’, 그리고 ‘IT Dept.(IT 부서)’의 변화를 줄 기술로 분류된다
3. 10가지 기술의 면면이 모두 새로운 것은 아니다(올해 첫 등장한 것은 아니다).
위의 3가지 이유는 다음 변명을 위한 밑밥인데요.
사실 이 포스팅을 통하여 저 10가지의 기술 하나하나를 설명하지는 않을 것이고 모든 기술을 다루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Gartner에서 열거한 10가지의 기술을 하나의 커다란 흐름으로 볼 때, 문맥상 겹쳐지고 인과관계가 나타나는 것들이 상당 부분 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모르는 분야가 많기도 하거니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The future is mobile
우선 Mobile. Top 10 Strategic Technology에서 모바일과 관련된 기술이 제법 많습니다.
‘Media tablets & beyond’, ‘Mobile centric applications & interfaces’, ‘App stores & marketplaces’
등이 바로 그것이죠.
이러한 기술적 흐름을 ‘The future is mobile’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컴퓨팅 기술이 발달하고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PC를 대체하는 세력으로 모바일이 급부상합니다.
이에 따라 마우스와 키보드로 대표되는 PC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은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지요.
UI(User Interface)로 불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의 PC와는 다른, 보다 정교하고 직관적인 'Interaction'이 필요해졌다는 것.
"요컨대 모바일 컴퓨팅의 도래는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디자인의 변화를 수반한다’ 라는 것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역시 이를 위하여 수많은 모바일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습니다.
대시보드 기반의 추천 검색, 음성인식, 이미지 쿼리 기반의 검색 등, 모바일 검색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더 잘하기 위하여서는 Interaction, 즉 사용자와의 교감을 위하여 디자인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모바일과 관련하여 눈여겨볼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모바일은 기업이 push하기 보다 일반 사용자가 키워가는 시장이라는 견해인데요.
이를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는 부분이 바로 '앱스토어'라고 합니다.
앱스토어는 아시다시피 애플리케이션 장터입니다. 원하는 앱을 무료로, 또는 돈을 내고 다운로드할 수 있지요.
눈여겨볼 부분이 바로 이 것입니다. 앱스토어의 시대에는 원하는 기능 하나, 단 하나의 필요성에 의하여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지요.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기능은 애초에 배제됩니다.
즉, Deploy가 선택적이라는 것이고, 향후 이러한 선택적 SW 구매가 기업 솔루션 영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제가 비약해서 생각한 것일 수도 있으니 취사선택 要).
- Next Generation Analytics
그 다음으로 다룰 부분은 바로 ‘분석(Analytics)’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실까요?
그림은 2010년, 2011년도 Gartner가 선정했던 전략적 기술 Top 10입니다.
위의 표를 10초만 뚫어지게 보시고, 스크롤을 위로 올려 2012년의 그것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단어가 보입니다. 네, 바로 ‘Analytics’ 입니다.
‘Cloud’ 역시 공통적으로 눈에 띕니다만, 이 기술이 그리고 용어가 'Trigger' 라기보다는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어쩌면 식상한, 그렇지만 안 다루면 서운한 기술이라서 선정했다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2010년에서 2012년까지 Gartner가 예측한 IT 분야의 전략적 기술로 ‘분석(Analytics)’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는 ‘Analytics(분석)’의 등장을 ‘Next generation’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소개하고 있네요.
Next generation, 차세대는 무엇을 분석한다는 이야기일까요? 그것은 바로 ‘빅데이터(Big data)’ 입니다.
Gartner의 Stance에 의하면 ‘빅데이터’라는 녀석은 2012년 전략적 기술로 꼽은 Internet of thing
(사물 컴퓨터, 모든 것이 컴퓨터)이 궤를 함께 합니다. 즉,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interaction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모든 것이 정보가 되고 그 합은 가공할 수준이 된다는 이야기이지요.
실제로 올해 IT 시장을 돌아보매, 가장 뜨거웠던 감자는 ‘빅데이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먹음직스러우나 손에 쥐기에 너무 뜨거운 감자 ‘빅데이터’는 그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그 안을 헤짚어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분석’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난테크놀로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정형/비정형 정보로 이루어진 빅데이터가 향후 기업검색 분야의 핫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 전산 담당자가 이야기하는 2011년 기업검색의 현재)
- 대규모 정보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기존의 Stance가 DBMS, DW(Data Warehousing)에 쌓여있던
구조화된 정보에 포커싱하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Unstructured data, 즉 비정형 정보에 많은 노력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극단적으로 eDW(Enterprise Data Warehousing)가 앞으로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관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IoT(Internet of Everything) 시대에는 기업이 보유한 정보만으로 다양한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기도 힘들고 Business Insights를 찾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Social’과 그에 대한 분석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비정형 소셜 콘텐츠를 Business Model에 적용하기 위하여 어떻게 구조화하고, 의사 결정에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분석’이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Seek(탐색) à Model(예측) à Adapt(적용)’ 이라는 일련의 분석 프로세스를 거쳐 소셜 콘텐츠를 구조화하고
BI(Business Insight)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언어에 민감한 검색엔진의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미 해외 BI 및 검색 벤더들의 경우 소셜 콘텐츠 분석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코난테크놀로지 역시 소셜 미디어 분석 서비스 ‘펄스-K(pulse-K)’ 출시를 통하여 소셜 콘텐츠 분석을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맺음말
이상으로 ‘기업검색 관점으로 살펴본 2012년 전략 기술 10가지’ 를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에서 다룬 바와 같이 ‘분석’과 ‘모바일’이 향후 기업검색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Interaction & insights’ 라는 맥락에서 제품의 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Deploy'의 측면에서 영업 및 마케팅 측면의
전환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다가올 2012년에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찾아올지 함께 지켜보시지요.
P.S) 전략적 기술에 포함된 'In-memory computing'과 'Extreme low energy servers'와 같은 트렌드는
포스팅 초반에 언급한 '무어의 법칙'처럼 컴퓨팅 파워가 강력해지고 더 저렴하게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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