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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1 [김문희 부장/컨설팅팀] 재미를 찾는 사람들

 
그림중 어느 쪽에 더 '재미'를 느끼시나요? 모두들 그렇겠지만, 저도 왼쪽입니다!

 


 

11월의 시작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네요.
날씨가 쌀쌀해
지니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온게 실감 나 괜시리 마음도 바빠지구요.


 
올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을 예측해 보아야 하지 않겠니?”
 “
그래, 올해는 어떤 의미를 찾았니?”

열심히 달려온 2011의 끝자락에서 마음 속 잔소리쟁이가 다그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웅크리고 있던 그것이 고개 들고 일어납니다. 삐딱이 기질입니다.

 

의미? 그건 잘 모르겠고…. 재미를 찾아야지!”
'의미있는 일을 하되, 재미있게 하자'라는 저의 신조대로 올해 저의
재미는 뭐였는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 검색솔루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검색엔진에게도 한 번 물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이트, 구글, 네이버의 모바일검색앱에 재미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아래 캡쳐화면과 같은 자동완성어들을 제시해주네요.  

재미있는것들은 이야기, 동영상, 사진, 게임, 만화,…’
사람들은 이런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재미'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점점 더 많은 궁금증들이 생겨납니다.
사람들이 과거에는 어떤 콘텐츠를 더 선호했고, 또 앞으로는 콘텐츠별 선호도가 어떻게 변화할까요?
포털의 트렌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서 검색해보았습니다.

 

먼저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Google Books Ngram Viwer를 이용해서 1800년부터 2008년까지 디지털화한 도서의 영문 코퍼스를 대상으로 story, video, game, photo, cartoon의 출현 빈도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Story'가 압도적으로 출현 빈도가 높군요. 뿐만 아니라 'Story'라는 단어는 상승곡선을 그리며 2008년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야기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다는 저의 생각에 확신을 더합니다. 다만 이 그래프의 추출 대상이 책이기 때문에 story가 다른 단어보다 월등히 많이 출현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다른 단어들과 'story'라는 단어를 상대비교하는 것은 부적합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의 출현빈도 추이에 따르면 분명 점점 더 많은 저자들의 머리 속에, 손 끝에 오르내리면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game, video, photo, cartoon이란 단어는 1980년부터 출현빈도가 쭉 높아졌습니다. 이 때는 Rich Media의 시대가 열렸던 시기입니다. 아래 추이 그래프를 통해 이 시기의 사람들은 사진과 만화 보다 게임과 동영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글 검색 통계를 이용해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야기, 동영상, 게임, 사진, 만화의 검색 추이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지역을 한국으로 지정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마다 어떤 재미를 더 찾았는지를 살펴봤더니 2000년대의 우리들은 게임, 동영상, 사진을 찾으며 재미를 즐겼고, 2010, 작년 말에는 게임과 사진에 빠져서 지냈었던 모양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그때 사진에 푹 빠져 있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2011년 현재의 핫 키워드는
동영상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의 보편화로 동영상 콘텐츠 이용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되면서 사용자들은 동영상 콘텐츠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죠. 그리고 그래프는 2012 내년에도 동영상에 대한 관심도 추세는 꺾이지 않고 현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나는 가수다나는 꼼수다를 보고 듣는 재미에 취해서 지낸 해로 기억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재미와 함께 전해주는 메시지의 의미심장한 깨우침이 컸지요. ‘나는 가수다나는 꼼수다는 둘 다 메시지가 담긴 재미를 담아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보입니다.

 

재미와 의미,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요소이지만, 고객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원하는 절대 요소이기도 합니다. 사실
둘 중 어느 하나만을 잘 하기도 어려운데 고객의 눈 높이는 자꾸 높아지고, 입맛도 고급스러워져만 갑니다. 
마치 이 둘을 잘 버무려 먹음직스럽고 맛있는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참 어렵고 까다롭지요?. 그런데 신기한 건, 이 어렵고 까다로운 취향을 잘 맞춰내는 꾼들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적정 시점에 나타나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환혼하게 만드니 한편으로 놀랍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재미가 나타나 좋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죠. 


끝으로 구글과 네이버에서 ‘fun’ 검색어의 연관어들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구글에서 ‘fun’ 검색어의 연관어들: Video, games, quizzes

네이버에서 ‘fun’ 검색어의 연관어들: 경영, 소녀시대, 채널, 넥슨, 스폰지밥, TV, NBA


구글의 연관어에서는 별다른 특징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한편 네이버에서는 ‘fun경영이 첫번째 추천어로 제시되는 것이 눈에 띕니다. '내년 경제전망이 대체로 우울한데 fun경영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라는 메시지가 아닌가'라고 억지로 끼워맞추기식 해석을 해봅니다. 모두의 바람을 담아서요.

 

눈에 띄는 또 다른 점은 네이버에서 제시하는 연관어들이 광고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의 연관어들은 구글의 연관어와 확연히 다른 패턴으로,  ‘소녀시대’, ‘넥슨’, ‘스폰지밥과 같은 특정 브랜드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구체적인 요구를 꼭 짚어서 검색하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그보다는 이렇게 유도돼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각 포털 서비스를 이용해 '재미'에 대한 이용자 검색 키워드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핫 키워드의 트렌드만 봐도 그 시기의 주요 검색기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검색시장에서는 SNS의 활성화, 동영상 콘텐츠의 증가 등으로 시맨틱검색, 모바일검색, 빅데이터가 화두가 되고 있고, 이 키워드들의 뜨거움은 쉽사리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시점에서 관점을 콘텐츠 유형으로 돌려서 살펴보면, 사용자들이 현재 어떤 콘텐츠를 찾고, 앞으로 찾고자 하는 콘텐츠 유형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검색의 주요 이슈였던 '멀티미디어 검색'이 지나가 버린 옛 이슈인 것처럼 느껴지는 지금, 검색 키워드 트렌드를 살펴 본 결과 가까운 과거에 최고로 Hot했고, 내년에도 역시 사용자들이 꾸준하게 관심 갖고 있는 이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동영상검색, 이미지검색은 검색의 주요한 토픽으로 연구 개발되고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새벽 기온이 쌀쌀한 요즘,
쌀쌀하고 팍팍할 때일수록 각별하게 찾게 되는 건
바로 재미있는 것달달한 것’일 것입니다.

이 둘이 있어줘야 춥고 우울한 날들을 견뎌낼 수 있지, 이들이 없으면 그야말로 무슨 재미로, 무슨 힘으로 버틸까요?
모두들 동감하시죠? ^^

검색시장도 재미와 의미가 함께 한 검색기술의 발달로 우리 IT생활이 더욱 즐거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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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코난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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